제1차 아시아연대회의

1992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해국들의 강력한 연대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편지를 한국 여성인권운동과 연계가 있던 아시아 각국 여성단체들에 보냈다. 이 취지에 동의한 여성단체들은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기초 조사를 실시해 제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그 결과를 공유했다. 당시 대부분의 아시아 피해국에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 운동을 제대로 정착시키지 못하고 있었으나, 제1차 아시아연대회의를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피해조사 활동과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회의개요

회의명칭
정신대문제 아시아연대회의
일시
1992년 8월 10일~11일
개최국
한국(서울)
참가국
대만, 일본, 태국, 필리핀, 한국, 홍콩
주요이슈
  • '위안부' 용어의 문제: 당시 일본에서 사용하던 용어인 '종군위안부'에 내포된 '자원/자발'의 의미를 거부하고, 피해자들이 ‘강제동원’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 피해생존자들의 강력한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강제종군위안부’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성격: 일본의 천황제 파시즘과 군국주의적 국가권력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강제연행, 윤간, 고문, 학살 등이 자행된 전대미문의 잔학한 범죄임을 확인했다.
  •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의 의미: 전쟁범죄 재발을 방지하고 평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것임을 확인했다.
주요의제
  • 일본 정부의 범죄 인정, 공식사죄 및 법적 배상
  • 일본군‘위안부’ 문제 진상조사
  • 미래세대 교육 및 기림 활동
  • 국제사회와의 연대

기록구성

전체보기

이 시리즈는 회의 준비과정에서 생산한 기록(공문, 서신 등), 발표문과 자료집(초판본, 재판본), 회의 현장사진 및 영상, 음성 등 총 154건의 기록물로 구성되어 있다. 기록유형별로는 문서류 72건, 도서간행물류 3건, 사진그림류 45건, 영상음성류 33건, 박물류 1건이 존재한다. 또한 회의 세부 일정별로 관련 기록을 묶어놓은 아이템세트 22건을 제공한다.

기록 모아보기

제1차 아시아연대회의는 (1)문서, 사진, 영상, 음성 등 다양한 형태, (2)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기록화되어 있다. 세부 일정별 관련 기록을 모아보기 위해 아이템세트를 구성했다. 제1차 아시아연대회의와 관련된 아이템세트는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