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연대회의(1992~2018)

1992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시아 피해국 연대의 필요성을 느끼고 각국 여성단체에 아시아연대회의 설립을 제안했다. 30년에 걸쳐 아시아연대회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생존자들과 대만,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북한,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한국 등의 피해자 지원단체가 모여 각국 현황과 활동을 보고하고 공동행동을 결의하는 연대의 장이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제가 아시아연대회의를 통해 제기되고 논의되어 실천으로 이어졌다. 이 초국적 연대는 피해국과 가해국을 넘어 네덜란드, 뉴질랜드, 독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하며 점차 범위를 확장해갔다.

컬렉션의 구성

아시아연대회의 기록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의 통시적이고 공시적인 고찰을 가능하게 하는 귀중한 자료다. 아시아연대회의 컬렉션은 회의 준비, 진행, 결의 이행, 사후 평가 등 전 과정을 담은 일련의 기록과 회의 결과물(언어별 자료집, 결의문 등)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로부터 이관된 기록이 대부분이며 일부는 기증기록이다. 형태면에서 문서류, 도서간행물류, 사진그림류, 영상음성류, 박물류 등 모든 기록유형을 포함한다. 주요 기록으로는 자료집, 발표문, 결의문, 일정표, 참가자 명단, 서신, 현장사진 및 영상, 회의 개최를 위한 실무 자료 등이 있다. 제1차부터 제15차 아시아연대회의에 이르기까지 회차별로 시리즈를 형성하며, 시리즈마다 회의 개요, 기록 구성, 대표기록 등을 소개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시아연대회의 참가국별 참가횟수

아시아연대회의 차수별 참가국 현황